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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해파리 = 메두사 ?

by 김도형 Dec 16. 2022
브런치 글 이미지 1

 우리가 헤라클레스의 영웅 신화로 알고 있는 메두사는 보석과 같이 빛나는 눈을 가졌으며 보는 것을 모두 돌로 만들어버리는 능력을 가졌다고 전해진다. 머리카락은 무수한 독사로, 톱니같이 날카로운 치아, 멧돼지의 엄니, 청동 손, 황금 날개, 튀어나온 눈, 긴 뱀 혀를 가진 혐오스러운 모습으로 묘사된다.


브런치 글 이미지 2

 우리에게 Jellyfish로 알려진 해파리가 유럽에서 언어로 메두사로 쓰인다는 사실을 알고 적지 않게 놀랬다.

가끔 언어의 어원을 보면 여러 가지 연관성에 신기하기도 한데 해파리에 쏘이면 메두사를 보았을 때 돌이 되는 것과 유사한 이치로 메두사로 쓰인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특이하게도 해파리는 신체 일부가 잘리면 재생하기도 하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재생력에 한계가 없어 인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오래 살 수 있다고 한다. 이 재생력엔 한 가지 비밀이 있는데 바로 재생을 할 때 '대칭성'의 조건을 맞춘다는 것이다. 해파리는 잘린 다리를 재생하기 전 그 다리의 길이와 맞추기 위해 다른 다리 근육을 축소시킨다. 해파리를 가지고 줄기 세포 연구를 진행해도 재밌지 않을까 하는 정말 뜬금없는 생각이 들었다.



#해파리 #jellyfish #메두사 #Med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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