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havior] Teller 텔러

적외선, 자외선 같은 이야기

by 김도형


평소에 많이 보고 접했던 작가라 당연히 아는 작가임에도 누군가 '이것이 왜 유명하고 좋은 거야'라고 물어보면 한참을 오물이가 되는 경우가 있다.


요즘 그래서 더욱더 미술계가 아닌 지인들과 미술관을 혹은 작품을 보고 이야기하려는 시간을 만들고 있다.

어렵고 너희는 모르는 단어들로 나열하는 설명이 아닌, 정말 미술계 안에서 바라보고 말하는 이야기가 아닌 영역 밖에서 바라보는 느낌으로 다시금 이야기를 재현하는 노력을 하는 중이다.


'데미안 허스트는 왜 저렇게 동물을 반쪽만 해부해놨어?'라는 질문을 받으면 어린 시절부터 생명과 죽음에 관심이 많았고 그에게 만물은 생명과 죽음의 문제로 귀결된데, 병리학과 법의학 서적을 들여다보고 해부도를 즐겨 그렸다고 해. 이런 대형 조각을 통해서 삶의 폭력성과 생명과 죽음, 의학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제시하고 있어.


이와 같이 우리가 일상에서 보는 가시광선이 아닌 적외선과 자외선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단어와 문장으로만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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