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가격을 판단하는 기준의 시작
한 번은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이 작품은 왜 좋은 건가요? 왜 이렇게 비싼 건가요?”
보통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할 수 있는 대답은 생각보다 많이 있다.
작가부터 작품의 탄생 배경 등 여러 가지를 곁들여 작품이 좋은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러자 내 대답에 이어 다시 질문을 받았다.
“그래서 이 작품은 왜 좋은 건가요? 그런 다른 내용들 말고 이 작품은 좋은 건가요 안 좋은 건가요?”
그때 이후로 작품이 가지고 있는 배경 지식들을 제외하고 작품만을 보면서 이 작품이 왜 좋은지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작가의 이력이나 생애, 이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 등의 기타 내용도 흥미롭겠지만, 그것을 떠나 단순히 자신 앞에 있는 작품이 왜 좋은지에 대해서 알고 싶은 경우도 많이 있다.
그 대답을 하기 위한 새로운 공부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