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시대를 그리워하다.
돌림병이 끝나면 제일 먼저 가고 싶은 곳 중 하나인 Paris
좋은 날씨보다 비 오는 날, 그리고 낮보다 밤의 파리가 더 아름답다고도 이야기하는데, 벨에포크가 끝날 때쯤 밤의 파리를 찍은 사람이 있었다.
헝가리에서 태어나 부다페스트와 베를린에서 미술공부를 하고 파리로 건너와 기자 생활을 했던 브라사이 Brassai
당시 피카소, 브라크, 헨리 밀러 등과도 친하게 지냈던 그가 시인 폴 모랑의 글과 함께 수록한 사진집이 <밤의 파리 paris de nuit by Brassai>이다.
가장 아름다운 시절인만큼 빛과 그림자가 강했던 파리의 밑바닥 인생들의 삶의 애환과 파리만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사진으로 기록했다. 덕분에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시대를 그리워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사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