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s] 자이가르닉 효과

미완성이 완성으로 바뀌는 방법

by 김도형

'자이가르닉 효과 Zeigarnik Effect'라고 하여 미완성 효과라고도 불리는 단어는 어떤 일에 집중할 때 끝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그만두게 되면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그러다 보면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게 된다는 이론이다.

우리가 끝내 이루어지지 않은 첫사랑을 더 오래 기억하는 심리나 드라마를 보다가 완주하지 못하면 잠을 못 드는 현상이 이 효과의 대표적 사례기도 하다. 한국 사람들이 참 여러 가지 강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완성 혹은 완료하지 못한 내용에 대해 정신적 압박과 불편함을 느끼고 일을 끝마치려는 완벽주의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왜 이렇게 완벽해야 하고 강박이라는 것을 가지고 살아갈까, 시각 예술에서도 빈 여백을 보면 반드시 채워야 하는 사람의 습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이론이 있기도 하다. 모든 것이 채워지고 다듬어지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 안에 여백을 여유로 채우는 인생의 태도도 필요하지 않을까. 미완성이 그 자체로 완성이 되기 위해서라고 우리 인생에 여백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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