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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ganization] 환경단체

좋은 의도에 가려진 실체

by 김도형

씨스프라시를 보면서 환경 단체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면서 세상을 유의미하게 바꾸는 일에 대해서 심도 깊게 생각해게 됐다. 해양환경단체에서 어떤 것이 가장 바다에 오염을 일으키는지 주요 원인을 모르고 있고, 그것을 또 알면서도 함구하고 있었다는 것에 정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일부는 정부와 어업 기업과 결탁되어 일부러 함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기도 하다.


참 허망하다는 생각이 앞선다.

후원을 받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자본을 빌어야 하고 그 자본을 받으면서 그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않고 주변인처럼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을 보면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세상에 이런 단체들이 한두 개가 아닐 것으로 생각이 든다. 정말 이런 단체들이 유의미하게 효과가 있는 방향성으로 접근하고 진행을 했으면 한다. 늘 활동을 하기 위해서 후원이 필요하고 자본에 유무에 따라서 제한이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현황과 문제점을 명확히 알고 정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마음만 가지고는 세상을 움직일 수 없다.



#organization #환경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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