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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도형 Jan 02. 2023

[Life] 노화

앤서니 홉킨스 주연의 신작 영화 예고편을 보고 늙어간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됐다.


우리의 유전자는 다음 세대에 번식을 하고 퍼뜨려야 하기 때문에 자연에 있는 모든 좋은 방법과 좋은 메커니즘은 다들 젊은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놨다.

'나이 든 사람에 대해서는 자연이 관심이 없으며, 자연은 어린이에게만 관심이 있다.'

어떻게 보면 늙음이라는 것은 자연으로부터 무관심을 받는다는 것이다. 무관심 = 자유라고도 이야기할 수 있고,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될까라는 자유로운 의미를 생각할 수 있다.


뭔가 신체에 하나씩 완전한 재생이 안 되는 것들이 생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무관심이라는 말이 요즘엔 자유보다도 외로움, 쓸쓸함이라는 단어로 대치되는 느낌이 들어서 괜스레 부모님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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