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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도형 Jan 17. 2023

[Place] 카메라타 Camerata

파주 헤이리 마을의 황인용 음악감상실 뮤직 스페이스

난 음악을 들으러 갈때면 공간을 돌아다니며 음악을 제대로 들을수 있는 나만의 스팟을 찾곤한다.


우리가 책을 통해서 배울수 있는 능력 중에 하나가 묘사라고 생각한다. 이 묘사는 음식에도 음악에도 그리고 모든 예술 작품에 대해서도 자신의 표현을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음식에도 텍스쳐가 있듯이 음악의 출력에도 텍스쳐가 있다. 음역대에 따라 혹은 악기에 따라 구분을 두어 더 디테일하게 받아들이기도 하고, 거칠고 부드럽고 퍽퍽하고 마르고 따뜻하고 차가운,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그런 감각들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 감각들이 발전할수록 감성이 마르지 않는다. 처음에 지독하게 맛이 없던 술과 커피의 향을 즐기게 되는 것처럼.


#카메라타 #camerata #파주헤이리 #황인용음악감상실 #뮤직스페이스 #청음 #묘사 #텍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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