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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도형 Jan 17. 2023

스니펫 Snippets

몸으로 익히게 만드는 예술

사울 레이터는 인쇄된 사진을 명함 크기로 찢어 만든 사진 조각들을 무척 좋아했고, 이를 ‘스니펫’이라 불렀다. 스니펫에는 가족이나 연인, 이웃 등 가까운 사람들의 모습을 주로 담았다. 수백점에 달하는 이 스니펫들은 레이터를 둘러싼 작고 따뜻한 세계의 축소판과도 같다.


옛날 작가들에서도 동시대에도 활용가능한 새로운 영감들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울레이터의 ‘스니펫’은 현대 NFT시장에 대입하자면 작고 의미있는 것들을 새롭게 재해석하여 하나의 다른 작품으로 승화할수 있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명명지을 수 있다. 그것이 하나의 시리즈로 작용할 수 있고 무한정 뻗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백남준의 오브제 작업이나 멀티플 에디션 키드 퍼포먼스 작업도 현대 작업에 대입하자면 너무나 흥미로운 재해석이 가능하다. 예술을 쉽고 어렵다고 말하기보다 직접 체험하기를 바라는 것, 그러면서 몸으로 익히게 만드는 예술이야 말로 가까워지고 잊혀지기 힘든 예술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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