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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도형 Jan 19. 2023

21세기 문맹 Illiterate

21세기 문맹은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고 배운 것을 일부러 잊고, 다시 배우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다.

-엘빈 토플러-


시대가 빠르게 발전하여 글을 못쓰고 못 읽는 문맹은 많이 사라지고 있다. 대신 시대가 변하는 만큼 사고도 기존에 알고 있었던 내용들도 고쳐지고 변경되면서 예전에 내가 아는 것과 다른 것들도 많이 생겨난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내가 알고 있었던 것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그리고 유사한 것이 어떤 새로운 것으로 태어났는지 늘 공부가 필요하다. 그러기엔 기존에 있었던 것에 집착하지 않고 유연하게 배운 것을 일부러 잊는 과정이 필요하다.


"Un Learning"


이 작업이 정말 어렵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은데 기존에 것을 잊어버려야 한다니, 모방이 없는 창조는 없다는 말처럼 어떻게 완전히 새로운 것이 생겨날 수 있냐고 반박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것은 기존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던 사고의 연산 방법을 전혀 다르게 바꾸기 위해서 오히려 배우는 것을 잊는 행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역사를 보면서 미래를 배우듯이 당연히 고전을 답습하고 이해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작업은 필요하다. 하지만 전혀 다른 개념이 생겨나면 역사를 새로 써야 하듯이 사고 전체를 바꿀 필요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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