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남들만큼 특별하다.
미슐랭 2 스타의 덴마크 셰프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산을 정리하기 위해 이탈리아 토스카나를 찾았다. 세련되어 보이고 한치의 어긋남도 없는 엄격한 요리, 그 안에서 전문성과 커리어 그리고 자신의 명예를 만들어가던 삶을 찾던 사람이 눈대중으로 입대 중으로 한층 풀어지고 편안한 요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나는 늘 나의 직업에 대해서 생각한다. 나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 한 줄로 명료하게 나타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는데 그게 삶의 방향성을 잡아가는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
나 역시 나의 전문성과 커리어에 욕심이 많고 성취에 대한 열망이 있기에 일에 집중하다가 사람에 대해서 망각하게 될까 봐 매번 스스로 돌아보고 경계하고 있다.
어릴 때는 ‘나는 누구보다 특별하다.’라고 외쳤을 텐데 “딱 남들만큼 특별하다.”라는 말에 지금은 더 마음이 동하게 된다. 위선도 거짓도 아닌 나를 과하게 낮추지도 높이지도 않은 말로 들려온다.
스뜨라오르디나 리오 코메 투티 글리 알트리
딱 이태리 말만큼 발음하기 어렵다. 씨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