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Wishes 10가지 소망
요즘은 전시 가면 작품들보다도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질 때가 있다.
이 사람은 대체 무슨 생각하고 작업을 하는 걸까.
그 생각을 하다가 작가 노트를 보고 혹은 끄적거려놓은 드로잉을 보고 다시 처음부터 전시를 다시 볼 때가 있다. 이번은 운 좋게도 작가가 직접 쓴 노트 한 장을 볼 수 있었는데, 그중에 10가지 소망이라는 작은 노트를 발견했다.
Make the day longer, I need more time.
하루를 길게 쓰기, 난 시간이 더 필요하다.
다큐에서도 작가가 ‘나는 1초도 아깝다’라는 말을 했었는데, 무슨 일을 그렇게 많이 해야 하길래 1초도 아깝다는 말을 쓸까. 나 역시도 욕심이 엄청 많고 많은 것을 하려고 시간을 쪼개서 사는 사람이긴 하지만, 1초가 아까울 정도면 작가가 가진 정말 큰 대의라는 게 느껴졌다.
오래간만에 전시 보면서 반성하긴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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