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적 가치보다 취향이 중요시되는 미술시장의 변화
요즘 트렌드가 이전과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취향을 가진 콜렉터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고 그 취향을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생겨나고 있다고 느낀다. 이것이 국내 미술계에서 큰 변화이기도 하다.
이전에는 투자 가치로 바라보고 미술적 가치와 백그라운드에 대한 내용이 작품을 소장하는 큰 요소였다면, 지금은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가에 대한 정체성에 대한 가치가 점점 더 발현하고 있다.
취향도 곤조(고집)가 있으면 존중받는다. 어떤 사람이 행동을 할 때에 보통사람이 하지 않은 역치를 넘어선 행동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쳐다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인정하게 된다. 처음에 이상하게 봤던 작품들도 컬렉션이 완성되면 그 노력과 정성에 반하게 된다.
패션이 누군가의 특징과 정체성을 대변해 주는 것처럼 요즘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대변하기 위해서 미술을 찾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그만큼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표현이 대담해지고 주저하지 않는다. 이런 현상들을 보고 우리 안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구나라고 실감하고 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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