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쓰기부터 화법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니, 나는 항상 절충하는 화법을 사용해왔음을 깨달았다.
기본적으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거나 불쾌감을 주지 않으려는 노력이 나에게는 일종의 자기 방어이자 동시에 제약이 되어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변명을 하자면, 이쁘지 않은 아이의 단점을 굳이 지적하기보다, 눈이 동그랗다거나 코가 오똑하다는 식으로 장점을 부각시켜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려 했다고 말하고 싶다.
이러한 절충적인 화법은 많은 사람들을 동화시키고 의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긍정적인 방식일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퀄리티를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나는 예술에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확장되는 경계의 소멸을 환영한다. 그러나 동시에, 예술계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인 개선까지 이루고 싶은 욕심도 있다.
앞으로는 좀 더 확신하는 화법으로 내 의사를 전달하고자 한다. 단순히 "좋은 게 좋다"는 방식이 아니라, "아닌 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려 한다. 다만, 그 과정에서도 "아닌 것"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끌어가기 위한 의지와 노력을 담아 표현하고 싶다.
내년에는 내 의견에 확신을 가질 수 있을 만큼 실력을 키우고, 더 의기투합하여 스스로도 성장하는 한 해를 만들고 싶다. 이제는 절충을 넘어 확신과 개선의 화법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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