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인생 시작

by 김도형

사랑하는 반짝이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아직 이름도 가지지 못했지만 누구의 딸이라는 것보다 반짝이 자체가 하나의 생명체로 건강하게 태어나준것이 너무나 감격스럽고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마음써주신 덕분에 우리 아기 엄마도 건강히 잘 나와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


와이프가 수술실로 들어갔을때, 마치 지금껏 살아온 삶의 사소한 업보까지 생각나면서 우리 자식에게는 나쁜 해가 되지 않기를 기도했네요. 걱정보다 좋은 에너지를 더 많이 가지고 온몸의 기운을 모아서 기도한다는 것이 이런 느낌인가 봅니다.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인생에 새로운 막이 열리는 것 같습니다. 아직 시작하지 않은 상태일지 모르지만 나에게 다른 이름을 주는 존재가 태어났다는 것과 그존재와 함께 살아갈 인생이 좀더 입체적이게 되었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살다보면 항상 행복하고 좋은 기억만 있지는 않겠지만 지금 이 감격스러운 마음을 항상 기억하면서 의연하게 좋은 아빠가 되어보려 합니다.


사랑하는 와이프, 반짝이, 그리고 저의 첫 책, 세상을 좋게 만들 이유가 정말 많아졌습니다. 꼭 우리 같이 잘사는 세상이 되게 열심히 살게요.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같이 잘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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