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시대에 컨텐츠 소비법]

코드 커팅cord-cutting과 코드 쉐이빙cord-shaving

by 김도형

코드 커팅과 코드 쉐이빙은 말 그대로 코드를 끊거나 줄여서 사용하는 것을 뜻하며, 주로 미디어 산업에서 유료 TV 소비 형태를 설명할 때 사용된다.


코드 커팅은 케이블 TV 요금 상승, 맞춤형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 저렴하고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의 등장, 그리고 젊은 세대의 TV 시청 감소가 맞물려 나타난 현상이다. 유료 TV 가입자가 급감하고 방송사와 플랫폼이 광고와 구독 모델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며, OTT 간 경쟁을 촉발했다. 케이블TV나 위성방송을 완전히 해지하고 넷플릭스, 디즈니+, 유튜브TV, 훌루 같은 OTT 서비스만 이용하는 소비 행태가 대표적이다.


반대로 코드 쉐이빙은 유료 TV를 완전히 해지하지 않고, 요금제를 낮추거나 채널 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전통적인 TV의 필요성을 여전히 느끼면서도 비용을 절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난다. 특히 스포츠나 뉴스처럼 생방송 시청에는 여전히 케이블이 유리하다는 점에서 유지되고 있다.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는 우리의 생활 패턴뿐 아니라 미디어 산업 전반의 사업 구조까지 바꾸어 놓았다. 코드 커팅은 유료 TV 시장에 가장 큰 위협으로, 코드 쉐이빙은 상대적으로 온건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시대가 빨라질수록 하이브리드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두 상황을 모두 고려해 유연하게 대응해야 하는 만큼, 미디어 산업은 더욱 섬세하고 복잡한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코드커팅 #코드쉐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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