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여든하나

by 사포갤러리









'그런 것으로 기도하다니...속물!'

스스로 나를 비난하지만.

'뒷통수 치기가 특기인 하느님.

이번엔 좀 잘되게 해 주시면 안되나요?'

저질 기도를 해본다.


몇십년의 성의도 한 순간에 무시당하는 세상에

갈수록 씁쓸해지는 노화의 복사열을 이기려면

우스운 기도쯤 어떠리...

이제

단 것도 달게 먹고 싶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