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일곱
by
사포갤러리
Jan 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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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Mixed media
강아지의 호강과
사람의 빈곤이 바로 옆에서 보여지는데
바라보는 마음은
왠지 편치가 않다.
패딩을 둘러싼 강아지와
마후라를 머리에 두른 노인네는
서로를 바라보지 않는다.
그렇다고 나는 노인에게 패딩을 둘러 줄
용기도 없다.
나는
'내가 너무 시간이 많은가 봐.'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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