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Mixed media
취한 채 자는 것은 너무 해롭다 합니다.
모든 생각을 접어 주는 것은
취기가 최상인데...
세상 아무리 어렵고 외로워서
전 재산을 다 바쳐도.
아니 빚까지 짊어져도
노화를 치료해 볼 의사는 없답니다.
어리석기 끝이 없는 기대이지만
들리지 않으면 듣지 말고
보이지 않으면 안보면 된다는 처방이
터무니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저런 슬픔과 두려움 속에서
힘겹게 걷고 있는데 걸려 온,
돌 갓 지난 콩알들과의 화상통화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하느님께
그게 그것이었는지
궁금해서 묻습니다.
어째서
우둔하게 만들어 놓고
현명한 답을 바라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