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by
사포갤러리
Mar 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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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가 뭐냐고 묻는 사람에게
봄바람 옷을 입은 홍매화를 가리키니
그 모습은 나의 먼 슬픔과 닮은 듯 하여
절로 눈물이 난다.
놀란 지인에게
얼마전 절망적이던 나의 눈을 탓하니
눈물도 표시가 없더라.
봄은
그렇게
눈물도 감출 수 있는 아름다움.
.
.
그것으로
족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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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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