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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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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Mixed media
한 45년전
나 혼자 허풍걸레라고 별명을 지어
부르던 어떤 친구가 생각났다.
내겐 여전히 허풍걸레...
자려고 누웠는데
어느 구석에서 불현듯 출현하는
잘못했고 부끄러운 기억들...
빨개진 얼굴에 물들지 않았나싶어 벌떡 일어나
베개를 살핀다.
영화 '어바웃타임'처럼 되돌릴 수 있으면 좋으련만.
잘못이나 실수를 저지른 나를 상대편이
잊고 살기를 바랄 뿐이다.
나는 잊지 않고 있으면서
나를 잊어 주기를 바라는 이 모순.
성은 이씨요.
이름은 기적으로 불러야겠다.
이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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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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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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