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여덟

by 사포갤러리



...경주에서





요즘

저질러 놓은 일과 한 일을

구분지어 봅니다.


사과나무를 심은 것은 저질러 놓은 일.

사과나무를 가꾼 것은 한 일...이라고

갈라 생각해 봅니다.


사람은 존재로서 저질러진 일이지만

어린 우리 아가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밤새도록 서리가 내렸는데도

바스락거리며 마감을 알리는 낙엽소리에

아무것도 한 일이 없노라고 고백하며

슬픈 것은 제가 한 일입니다.

이 가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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