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포갤러리 Oct 17. 2022

예순여섯









종종 완성에 쩔쩔.매던 그림이 있다.

그런 그림은 안판다.

그림을 산 사람에게 죄짓는 것 같아서...


아주 가끔 그림을 팔게 되지만

하필이면 그런 그림을 사려고 한다.

팔고 싶은 마음이 꿀뚝같지만

그래도 나는 안판다...

다른 그림을 설명해 보지만..

그래서

나는 그림을 못판다.

안팔고 못팔고.




매거진의 이전글 예순다섯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