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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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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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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들었어도
이제야 뭔가 좀 알 것 같다...
만나서 좋은 기억이 있었다면
헤어지고 슬픈 기억은 감수해야 한다는 것.
.
.
사람은 늘 얻었던 것은 생각치않고
잃은 것에 대한 상실감으로 분노하거나
우울해 한다.
정상아닐까?
평범하고 평범한 진리인데
왜 숨었다가 이제야 내게 나타난 것일까?
그래...
그는 내게 사십년 전부였고
나는 그에게 그 이상이었다 생각한다.
미안했고
미안하다...
가을이니까
겨울이가 나타나 몸과 마음을 조이기 전에
사랑했다고 말하고 싶다...
세상은
살아있는 자체가 그 뿐이니까
사라지기 전에 고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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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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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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