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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포갤러리 Nov 27. 2022

일흔아홉



Story/Mixed media



세상 자랄 때...

아버지와 오빠를 제외한 남자는

정답이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전혀 다른 방향의 남자와

혼이란 것을 하고 나서야 그것이 미움이라고

정의할 수없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했다.

남자, 여자는 쉽지가 않은 것 같다...

지금의 나는

여자는 여자로, 남자도 여자로 여기는

그저 서글픈 나이가 되었지만.


누가 누가 바람이 나서 온통

난리가 났다는 말을 들었다.

뜨거운 맛인지, 빨간 맛인지 모르지만

찬물을 끼얹는 나의 말은 이러했다.

"아, 좀 좋아하도록 놔두면 안됩니까?"


오답을 피해 정답을 맞추려고 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도 그것이 정답이라고

말해주지 않는다.

시간은 바람이다.

원하는 바람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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