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

by 사포갤러리



Life/Watercolor on paper



내가 사는 시골 여기.

비가 오는 날에는 날아 갈 곳이 없어선지

나뭇가지 위의 새가 모여 유난히 시끄럽다.

날개도, 발도 가지고 있는 새들...


사후 40년이 넘도록 현재 진행형이라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영화 <엘비스>를 보면

'발없는 새 이야기를 알아?

평생을 하늘에서 사는 새.

평생 딱 한 번 땅에 내리는데

바로 죽을 때야..'라는 대사가 나온다.


퇴보는 있어도 멈춤이 없는 세계...

아마도 전후좌우 예술이라고 생긴 것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좌절하고 우울해하고 힘들어하며

심지어는 영원히 쉬고 싶어 자살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가끔 나는

이렇게 하지 않고 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발없는 새는 비오는 오늘도 지시등 없는 거리를

날고 있겠지..

'Nothing, but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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