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하나

by 사포갤러리





Story/Mixed media







아는 이의 아트페어를 가면서 말주변이 없는 나는

어떻게 축하 인사를 해야 할지 생각하게 되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많이 파세요.'

혼자 웃고 말았다.

내가 아트페어 할 때 많이 들어 본 말이다.

'축하드립니다.'로 대체하고 말았지만...


그리스

델포이 3대 지혜로

너 자신을 알라.

지나침이 없게 하라.

너는 존재한다...를 생각해 본다.

많고 많은 작가의 고집 축제이고

나도 종종 그에 속해 왔지만

나는 아직 나 자신을 모르겠고

지나침과 부족함이 왔다 갔다 하며

그들의 존재를 가끔 부정하기도 한다.


내가 속할 때는 몰랐으나

멀리서 바라보는 그들의 축제는

나의 결심과 고집을 마구 흔들었다.

드센 겨울바람의 입김이 더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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