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일곱

by 사포갤러리



Story/Mixed media




미국 팝 아트의 거장

제프 쿤스의 5500만원짜리 유리 설치물

<풍선개>가

누군가 손을 대서 박살이 났다고...

사실 그것은 수없이 복제할 수 있으나

한정판으로 그만한 가격이 매겨져 있었지만

지금 그 깨진 조각이라도 사겠다는 사람이 나서고 있다고 한다.


가끔

사람들이 지향하는 미의 세계에서

감성이고 나발이고

세심하고도 끈질긴 혼의 전력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럴 때

나는

웃는 사람이 아니고

웃어주는 사람으로 전락하고 만다.

봄이가 온다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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