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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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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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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Mixed media
어릴 때 고무줄놀이를 꽤 날렵하게 해서
이미 아웃된 친구들을 곧잘 구해주고
한번씩 신이 나곤 했다.
그런데 그럴 때면
이유없이 트릭을 거는 같은 동네 문숙에게
일방적으로 겁을 내고 당하기만 하였다.
인생의 황혼기에 뜬금없이 오십몇년전의 기억이
생생히 떠오르는 이유는 이유가 없었다는데 있다.
에코이스트의 5가지 항목에 다 해당되는 나...
이런 에코이스트는
소시오패스보다 더 무서운 나르시시스트의
표적이 되기 쉽고 잡히면 착취당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한다.
말이 없고
자존감이 낮았던 나는
늘 사람이 두려웠지만
이젠 제법 지껄이는 지경까지 말도 많아지고
비록 에코이스트라 할지라도
소시오패스나 나르시시스트라는 인간들을
구분해서 잘도 피해 다닌다.
나이는 헛먹은 게 아니다.
내게는 늙어서 좋은 점이 더 많다.
문제는
너어어무 늦은 깨우침과 학습실력이라
써먹을 일이 짧다는 것이다.
keyword
에코
고무줄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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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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