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덟

by 사포갤러리




Story/Mixed media



쓰레기같은 그 옛날의 경험이

삶에의 큰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지만.

불우했던 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슨의 <위대한 유산>을 읽으면

모든 것이 부풀지 않은 원점으로 돌아가는

정당한 선의 간접적 경험을 하게 된다,

나는

아직도 그들이 원망스럽다...

나는 아직도

정당한 용서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나는 아직도

아리던 상처의 외로운 하소연을 반복하고 있다.


그늘은 춥고

빛은 두려우나

끝은 원하지 않아도 오고야 마는 것,..

밥을 먹고

끝을 기다리는오늘의 시작을 또한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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