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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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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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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Mixed media
시력이 좋지 않아
눈 감고 지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나는 보기 위해 눈을 감는다.'던
폴 고갱의 말을 실감했다.
눈을 감으니
생각과 그리고 싶은 것이 더 많아졌다.
보고 싶은 영화나 사람도
많아졌다.
'시력이 실력!' 이라고 부르짖던 컨닝구호의 말은
원시적 생각들이었다고 위로했지만
잠을 안자고서라도
볼 것을 많이, 자세히 보아둘 걸...하는 후회가
다른, 모든 감정들을 군더더기로 만들었다.
쓸쓸하고 적막한 것은
가을이라서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keyword
시력
고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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