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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여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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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갤러리
Jun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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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Mixed media
많다적다 헤아릴 겨를도 없이
무지하게
끊임없이
.
.
많이도 견뎠는데
방향을 틀어 다시
견딜 일만 남았다면?
사슴은
왜 산꼭대기까지 가서
뒤를 돌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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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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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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