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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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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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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
한 달에 한 번 꼴로
도서관에 들러 그야말로 잉크냄새나는
미술월간지를 들여다본다.
추상의 휴머니즘은 뭘까?
영혼과 육체의 성좌는 뭘까?
과장되지 않은 회화면서도 슬픔을 전달하는
회화는 뭘까?
매번 나는
잔뜩 주눅이 들어 귀가한다...
회화는 몹시 은유적이면서도
그 은유를 들춰내는 관객은 만나기 힘들다.
요즘처럼 기름칠한 해석이나 겸손하지 못한 언급이
먼저 그림을 둘러치니 새삼 옛그림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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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휴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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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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