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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

by 사포갤러리




2월 09일 오늘 11시 하늘



인간관계에는 '유통기한'이 있다.

원인이나 결과가 어찌됐든

정해진 기간은 다르고 알 수 없지만.


돌아보면

만났다가 이제 만나지 않는 관계는 적지 않다.

음식이야 폐기처분하고 버리면 되지만 인간은

'왜?'

그렇게 기억을 더듬거리게 된다.

유통기한을 염두에 두거나 두려워서

시작을 포기하는 경우는 없지만

사람의 마음은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연구대상이다.




물론

하느님도 그러실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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