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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포갤러리

I


Story/Mixed Media



글의 제목 아닌, 제목

'백'이 여러번 지난 것 같다.

지난 글을 다시 읽지 않는다.

그것은

쓸쓸한 몸서리일 뿐이고

'까꿍!'하며

얼굴은 가리되 손가락을 벌려 그 사이로

볼 것은 다보는, 그런 행위를

하고 싶지 않다.


'나는 어떻게 갈 것인가?'

그런 미래의 점사행위는 몹시 궁금해서

시도해보기도 하지만.

.

.

겸연쩍고 부끄럽다.


생각은 꾸미지 않고

행동은 내게 맞추며

기도는 행하되

신께 반발은 스스로 허용한다.

그것이 하루를 지낼 수 있는

나의 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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