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by 사포갤러리




'인간의 굴레'라는 것은

아예 인지하지 못하거나

슬쩍 인지할지언정 쉽게 벗어날 수없는

죄의식보다 강한 기호감일까?

가끔

'저 사람은 어떤 굴레 속에 살까?'

생각해본다.

사형직전에 살아 난 도스토예프스키도

평생 도박의 굴레에서 헤어나기 힘들었다.

위대한 문학을 탄생시킨 힘보다 강한 힘의 굴레가

있었던 모양이다

스무살에 '신은 죽었다.'던 니이체는

몸서리치던 그 굴레를 잘 벗어나 잠들어 있을까?


나이 들면

'하겠다.'는 망상을 벗어나

'그냥 산다.'가 바른 방법이라는

법륜스님의 말씀을 떠올린다.

왜?

인간은

자꾸 바르게 살려고 하며

그렇지 않으면 죄의식을 가질까?

아무도

거대한 죽음의 세계를 증명할 수 없기에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흔들림이 심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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