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있지를 못한다.'고...
오래전부터 혼자 사는 친구가
자신만의 살아가는 비법을 말한다.
심장에라도 깁스를 해야 할 것 같은 나로서는
스테인드 글라스 사이에 보이는, 여러 색이지만 결국 동일한 형태를
알아맞추는 것만큼 쉬운 듯 어렵다.
어떻게 쉴 새 없이 돌아다닐까?
눈여겨 친구를 바라 보니...
어떤 한 점쟁이가 over lap 된다.
짙은 화장, 1cm 이상의 속눈썹에.
그러나
그저 운동복 차림이던...
친구나 점쟁이의 결론은
지금은 잊을 수 없는 것.
후에는 잊을 수밖에 없다는 것.
그것이 어느 인간이건 진정한 순리라는 것.
깡통맥주의 연결고리는
안에 든 맥주와 주당을 연결해 주긴 하지만
좁은 구멍 속에 술을 감추어 둔 석연찮은 추임새가
못마땅해서 짜증 날 때가 있다.
하지만
목구멍으로 쌉쌀한 것이 넘어가는 순간에는
언제 짜증이 났는지
그것조차 잊게 된다...
사람들 모두 사랑과 헤어지면
잊기 위해 씨름하지만
잊는 것은
이렇게 바보처럼 쉬운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