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가르쳐 준 것

by 사포갤러리











SDC11758.JPG Sappho-Metaphor/Mixed Media






가만히 생각해 보니

"당신이 좋아."라고

말한 적이 없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누누이 말했었다.

"당신이 좋아졌어."라고.



나는 너무 고단했으며

속지 않으려고 끝없이 단도리를 했었기에

결론적으로 던지는 말보다

앞으로 신뢰의 기대를

그 말에 더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

"당신이 좋아."라고 말한다.


다시 만날 기약없는

이별이 내게 가르쳐 줬다.

이젠 그렇게 말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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