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힘든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단지 나에게...
예사로운 것이 이젠 특별하고
특별하게 포장되어 오던 것이 그저 예사롭다.
만남과 헤어짐에 있어서
만남보다는 이별이 이해하기 힘들고
사랑보다는 미움이 더 받아들이기 어렵고
지금 내겐...
삶보다는 죽음이 이해되질 않는다.
하지만
나는
이해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서
감 잡을 수 없는 삶이었지만
죽음에 대해서도 부단히 태엽을 감고 있다.
누구나
어리석은 삶처럼 이어지는 길인, 죽음을
왜 난 상상조차 할 수 없었는지...
그리고
분명한 사실은
삶에서의 한 사람과
죽음에서의 한 사람은
누구라도 이어 줄 수가 없을 뿐이다...
모두모두
이 세상에서
아낌없이 사랑하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