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by 사포갤러리







20160115_151946[1].jpg Watercolor on Paper/Life








요가를 가니

박장대소해야 하는

가짜 웃음 코너가 익숙지가 않았다.

그런데

모두들 가짜 웃음이 진짜가 되어 버렸다.



사람들은

그야말로

죽을 때까지 안 죽으니

때로는 진실해야만 한다는 고집을 버리고

한 개만 밝혀도 족한 삶을

백 개나 피워 둘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가슴이 온전히 닳아야

신에게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따뜻했던 당신.

언제까지나 따뜻할 것 같은 당신.

언제나 내겐 따뜻해야 할 당신이

오늘은

한 겨울 벽면의 추위처럼

당연하면서도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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