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다섯.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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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별.... 이.... 고...

愛....別...離....苦...



인간의 여덟 가지 고통 중에 최고라는데...





나를 보지 못하는 눈먼 눈이

많이 와서 수북수북 쌓였다.



문득 나는 가고 싶었다.

그림 속으로.

쓰윽쓰윽 보이는 사물을 몇 개 집어넣고

그다지 멀지 않은 길을 멀게

뽀득뽀득 걸어 간다.



나는 그의 나.

그는 나의 그.

마음 잡음이 잘 되지 않을 때

고운 빨강.

고운 노랑.

고운 파랑.

하루에도 몇 번씩 그렇게

우리들의 영원한 색깔들을 떠올린다.



고통의 숙제.

어떻게

그 숙제를

잘 할 수 있을까?

이 무심한 눈으로

덮어 버리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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