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별.... 이.... 고...
愛....別...離....苦...
인간의 여덟 가지 고통 중에 최고라는데...
나를 보지 못하는 눈먼 눈이
많이 와서 수북수북 쌓였다.
문득 나는 가고 싶었다.
그림 속으로.
쓰윽쓰윽 보이는 사물을 몇 개 집어넣고
그다지 멀지 않은 길을 멀게
뽀득뽀득 걸어 간다.
나는 그의 나.
그는 나의 그.
마음 잡음이 잘 되지 않을 때
고운 빨강.
고운 노랑.
고운 파랑.
하루에도 몇 번씩 그렇게
우리들의 영원한 색깔들을 떠올린다.
고통의 숙제.
어떻게
그 숙제를
잘 할 수 있을까?
이 무심한 눈으로
덮어 버리고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