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셋

by 사포갤러리


그렇게 안하려 했지만

자꾸 그렇게 하고 있는 나를 느낄 때.


어떻게 잡아야 할 것인가?


신들은 책 한권으로 쥐구멍까지 쥐락펴락하는데야.

나는 이토록 만신창이인

나의 번민을

나만이라도 용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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