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사포갤러리










백이 되었다...

어느덧.

순서나 숫자는 엉터리처럼의 엉터리일 뿐이라고 조롱하고 말지만

느림의 안전을 기만한 백 년 묵은 여우 같다.... 는 생각을 한다.

너무 빨라서 징그럽다.


예전에 어느 카페에서 들숨인지 날숨인지 ID의 기억이 가물거리고

현재는 폭식증에 시달리지만

그녀의 글은

자신이 생각하는 최저의 자존감으로 나에게는 최대의 공감인

G.G. Rover까지...

그 여자들도, 나도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그 무엇을

잡아내지 못했다.



나는 항상 자라서 무엇이 될까... 상상했다

나는 또한 무엇이 될까... 주저한 적도 있었다.

나는 이제

모든 것이 지나가서

헤아리지 못한 그 무엇이 될까... 두려워한다.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시간의 기억과 착각 속에

혼자여야 한다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신의 안전지대는 슬프고

인간의 안전지대는 너무 부질없다.

신의 도덕적이지도, 인간의 하질적이지도 못한

나, 그리고 오늘.

내일은 어느 것에 가까워질까...

늦은 저녁의 고민에 불과하지만

그것은 또한 내일 알 수 있는 일이다.

잠든다면

깨어날 수 있을 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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