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 튀어나오는 당신의 기억 때문에...'
'어이없는 곳에서 당신이 생각나...'
어느 연속극을 보다가
들리는 생각들.
다시 그것은 다른 장면에서 내게 풀어지는 연속극처럼.
산 사람들의 진실된 이야기지만
살아 있는 나와 가버린 그와의 특별한 이야기처럼.
나의 진실은 그렇게 혼자 덧없고 만다.
그가 불쑥불쑥 현실의 나를 집어 든다.
이런 내게...
과연 살고 싶어 질 때가 올까?
그런 경우가 올 수 있을까?
흔히 삶과 죽음은 이승과 저승이라 하지만
이... 저... 그런 관계망은 아닌 것 같다.
달의 노란빛이 우리에게 동시에 떨어지는
함께... 의 기억은
영원히 살아서는 볼 수 없는 일이 되어 버렸다.
아마도
'슬프다' 그런 말은 아닌 것 같다.
두고두고
문지르는 기억 때문에
어이없어하는
아픔의 멍석 같은 것...
신의 정신은 따뜻한지 차가운지
그것만이라도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