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여섯

by 사포갤러리







이것은 좋음.

저것은 나쁨.

그는 좋은 쪽을 좋아함.

그는 나쁜 쪽을 싫어함.

나는 좋은 쪽을 좋아하는 그를 좋아함.

나는 나쁜 쪽을 싫어하는 그를 싫어함.

그럼 나는 좋은 인간일까?

나쁜 인간일까?


사실 그런 것을 따질 필요가 없다. 이젠...

나의 취미와 특기는

'종일 찾는 것'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루종일

뭔가를


찾아


헤맨다.


있었던 것.


없어진 것.


찾으면 죽일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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