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다섯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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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있지?...'

나도!

이제 울지않고 산적을 꿸만큼

많이 단단해졌어.

그리고

당신이 누운 자리도

두근거리며 뛰어가보니

더 탄탄해졌더군.


오랫동안 공동작업을 하던

손때 묻은 두 자루의 나이프.

세월만큼의 앞서거니 뒷서거니 허름한 용모를

자랑하지만,

오직 기억만으로의 사람은

마음이 아파 생각하기도 싫네.

이런 내 모습은

허술한 마음과 함께

비교할 이 없이

자꾸

변해만 가는데...

같이 변해갈 수가 없으니.


모쪼록

많이많이

너무너무

행복하기.

아무것도

어떤일도

떠올리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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