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 고프지 않은데 먹는 것에 대하여
만가지 생각이 든다.
뚱보의 허기짐과
갈비씨의 배부름은
같은 이치인지도 모른다.
생존의 본능과는 아예 동떨어진...
너의 빈 곳과
나의 채운 곳이
사랑할 수 없는...
그러나 공통적으로
마음이 가난한 자의 구조 신호.
요즘으로 말할 것 같으면
나는 곧 외모적으로는
뚱보가 될 듯 하다.
'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