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들아, 내가 가르치겠다.
너희가 끝내 모르도록
-라이너 쿤체(독일시인)
그래.
우리는 모르는 것밖에 아는 것이 없단다.
우리? 아니, 나는.
아참!
이것은 하나 아는데 그걸 몰랐네.
그가 갈 땐 내가 있었는데
내가 갈 땐 아무도 없다는 것.
내 이름을 불러 심드렁해진 삶의 막내림에
정신 번쩍 들게 할.
그 누구도 없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