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야 할 사람을 이젠 기다릴 수 없는 형편으로 긴 시간 세상을 대하다 보니
왠지
모든 일에 웃음이 나왔어...
명절이 어쩌고저쩌고...
교통길이 어쩌고저쩌고...
며느리 애환이 어쩌고저쩌고...
밥은 모든 인간의 정신을 좀 먹는 도구에 불과하며
삶에 있어 생명의 포자이자 알려진 독일까?
웃는 얼굴 뒤에 숨겨진 우울증이라는
일명,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하고는 뭔가 다르지만....
난
자꾸 웃음이 나와.
나를 아는 사람들이 나에게
자꾸 앞을 보라고 하는데
미래라는 것은
현재가 그 미래에게 걸어 나올 기력이 있어야 볼 수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하며 화가 나다가도.
아직 나도 세상인으로 숨 쉬고 있으면서
박복하거나 불행하거나
그건 내가 따질 인간의 뒷모습은 아니다... 싶었어.
그래서 난
추석 상을 온두레 곤드레 준비하며 당신에게 매일 말하 듯 혼자 지껄이지...
보름달 비슷한 것을 치켜다 보면서
앞집 어르신 부디 행복하소서.
옆집 여인도 부디 건강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