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8일 토요일.
사랑할 수 있는 나이도
사랑할 수 없는 나이도 아닌,
이 즈음의 혼자.
종일 벽돌 나르던 흙투성이 구두를 닦아내고
고해성사를 하러 달려 가고 있는
맑은 오전 중의 혼자.
오늘
마지막 기도는
이렇게 마칠 것이다.
'부디 저를 익숙함에 던져 주옵소서!'
.
'아멘!'
'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