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일곱

by 사포갤러리



20170318_174531.jpg




2017년 3월 18일 토요일.

사랑할 수 있는 나이도

사랑할 수 없는 나이도 아닌,

이 즈음의 혼자.



종일 벽돌 나르던 흙투성이 구두를 닦아내고

고해성사를 하러 달려 가고 있는

맑은 오전 중의 혼자.



오늘

마지막 기도는

이렇게 마칠 것이다.

'부디 저를 익숙함에 던져 주옵소서!'

.

.

.

'아멘!'







keyword